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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관련식품/빌베리

빌베리 : 정말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베리 식구 중에 하나인 빌베리, 사실 우리나라에선 이 빌베리가
생소한데 일단 외형은 블루베리와 비슷하지만 조금 크기가 작은 편이다.
경작이 매우 어려워 재배된 것보다는 주로 야생에서 구해지는데 대부분 북유럽 뉴질랜드 등지에서 자라며
블루베리보다 더 무르고 즙이 많아 다루기가 힘들어 가공되지 않은 것은 구하기가
힘든편이고 가격도 비싸다.

한편 빌베리가 유명세를 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력에 좋다는 이유때문인데
2차대전 당시 영국 공군 비행사들이 야간 임무를 위해 시력 강화를 위해
빌베리 잼을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사실 어디서도 구체적인 증거나 역사적
자료를 찾아볼 수 없는 그저 믿거나 말거나한 전설일 뿐이다.
 
그렇다고 이 빌베리가 시력에 좋다는 것이 아주 틀린 말일까?
수십년 전부터 빌베리와 시력 강화에 관한 여러 연구와 실험이 있었으나
결론 부터 말하면 시력에 좋을 수도 있고 거의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민간에서는 빌베리를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여겼으나 과학적으로
아직 여러가지 상반되는 결과로 인해 입증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 빌베리가 시력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다고 해서 그냥 무시되어야 할까?
빌베리도 다른 베리 가족들 처럼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빌베리에는 안토시아노사이드(anthocyanosides)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항산화작용은 물론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일부 연구에서 나타나는 시력 향상도 안토시아노사이드의 역활로 보여진다.
그리고 염증완화 및 심장에 좋은 타닌(Tannin, 탄닌) 성분도 풍부하다.

하지만 다른 비슷한 베리 종류인 블루베리등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큰 단점이긴하다.
마지막으로 시력 향상을 위해서는 블루베리 또한 안토시아노사이드 함유량이 높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